외벽

건축학적인 조각

라페드레라는 아름다운 돌 소재 외벽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Gracia길 한 가운데에서 떠오르는 거대한 파도 같은 외벽은 높이 30m, 너비 84m의 거대한 조각 같습니다. 가우디는 재활용 요소를 무수히 많이 사용하고 엄청난 예술적 자유로움으로 카사 밀라의 외벽에 연철 난간을 제작했습니다. 마치 식물의 세계, 어쩌면 해초로 가득한 해저를 연상시키는 추상적 조각 작품처럼 말입니다.

고래의 다락방

마법 같은 공간에서 가우디를 발견하기

카사 밀라의 다락방은 가우디의 건축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것은 마치 숨을 쉬면서 우리를 환대하는 거대한 생물체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고래의 골조를 연상시키는 270개의 현수 곡선 아치로 자연이 다시 한 번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마법 같은 공간에는 가우디와 가우디의 모든 작품을 다룬 유일무일한 전시(가우디 전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청각 자료, 모형, 도면, 사물, 디자인을 통해 가우디의 건축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과 가우디가 가졌던 천재성의 핵심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꽃들의 파티오

화려한 컬러

Gracia길 쪽에 있는 꽃들의 파티오 벽면은 외벽의 검소함과 대조적으로 형태, 빛, 색채로 이루어진 진정한 장관입니다. 주로 꽃 모티브로 파티오를 장식되어 있는 벽화들이 색을 불어 넣습니다. 메인 층으로 올라가는 멋진 계단의 천장에서 수백 송이의 꽃이 마치 뒤틀린 뿌리처럼 살아납니다.

콘서트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유일의 콘서트홀로,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콘서트홀 중 하나로 꼽힙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바르셀로나 음악 공연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해왔으며, 국내외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 곳이기도 합니다. 태양을 형상화한 천장 채광창과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이 돋보이는 이 콘서트홀에서는 자연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채광창

콘서트홀 중앙에 자리한 거꾸로 된 태양을 형상화한 스테인드글라스 채광창은 음악당의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채광창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이 콘서트홀을 환하게 밝히고, 천장에는 빛과 색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500송이가 넘는 장미로 수놓아진 천장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