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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라몬 마넨트(마타로, 1948)는 로마네스크부터 고딕 시대에 이르는 카탈루냐 예술과 건축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작가로, 특히 모더니즘에 집중하였습니다. 해당 시대의 작품 중에서도 가우디의 작품을 주로 다룬 마넨트는 가우디의 형태와 질감, 색채를 강조하는 데 탁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우디의 작품을 다룬 그의 사진에는 사물과 빛, 공간을 포착하는 독특한 감수성이 드러나 있습니다.

또한 마넨트는 인류학적 르포 사진도 탐구하며, 맨해튼 고층 빌딩의 도시 건축물부터 그리스의 고전적인 풍경, 카파도키아의 바위 지형에 이르는 다양한 배경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는 가우디의 작품에 특히 집중하면서 수많은 예술, 문화, 사회 관련 출판물에 기여해 왔습니다. 마넨트의 주목할 만한 저서로는 El Palau Güell(구엘 궁전, Diputació de Barcelona, 바르셀로나, 1990), La Pedrera(라페드레라)가 있습니다. 또한 2002년 라페드레라에서 개최된 Gaudí y su obra(가우디와 그의 작품, Fundació Caixa Catalunya, 바르셀로나, 1998), 가우디: 예술과 디자인 전시회의 도록이 있으며, 최근에는 Guia del Espai Gaudí(가우디 공간 안내서)가 있습니다.

마넨트의 아카이브에는 개인적, 예술적인 관점을 담아 세심하게 기록된 30만 점 이상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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